제주 홍해삼이 전국에선 최초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중화권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수출 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해삼 전문 수출가공업체인 어업회사법인 오션스타(대표 김창범)가 중국과 미국, 홍콩, 베트남 등 다양한 해삼 수출시장을 개척해 활발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오션스타(대표 김창범)는 지난해 홍콩, 중국 등 건해삼 43만1000달러 수출에 이어 올해 7월 현재까지 19만1000달러를 수출했다.
특히 올해 전국 최초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을 대상으로 홍해삼 등 건해삼 약 200kg(원물 기준 5톤)․20만달러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해 지난 2일 1차로 1만7000달러를 수출했다.
이 외에도 중국 8만3000달러, 홍콩 63만달러, 베트남 7만8000달러 등 수출계약이 체결돼 현재 수출용 해삼가공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삼제품에 대한 바이어 선호가 꾸준히 증대되고 있어 올해 80만달러 이상 수출을 전망하고 있다.
도내 수출가공업계에서는 중국 등 수출바이어의 구매의사가 증가하고 있으나 제주 홍해삼 생산량이 저조하여 대부분 육지부 해삼을 가공해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시장의 점유율 확보를 위해서는 대량생산 체제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제주도는 다양한 수출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는 해삼 수출가공업체를 지원해 해삼 수출시장의 판매망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우도 홍해삼 양식섬 조성 사업 및 홍해삼 바다양식단지, 육상복합양식단지 조성 등 대량생산기반 체제 구축을 위해 2014년도 국고절충 등에 대해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 5월 수립된 제주특별자치도 ‘홍해삼 양식산업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잠수어업인 신규소득 1000억원 창출 및 수출부가가치 5000만불 달성을 목표로 홍해삼 대량생산 체계 기반 구축을 위해 1단계 사업으로 우도 홍해삼 양식섬 조성 및 우량종묘양산 및 중간육성 체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제2단계 사업으로 대규모 바다양식장 및 육상양식단지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